원문: Harshil Tomar — 50개+ MVP를 만들어온 빌더의 실전 규칙

스마트하고 의욕도 충분한 파운더들이 3주면 될 걸 3개월씩 쓰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다. 실력 문제가 아니다. 결정의 문제다.

상위 1% 빌더는 더 잘 코딩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을 직접 만들지 않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만들지 말고 갖다 쓰세요” — 인증/UI/결제

1. 인증은 Clerk나 Supabase Auth를 쓰세요

처음부터 만들면 2주를 날린다. 사용자는 그 로그인 화면에 감사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할 뿐.

2. UI는 Tailwind + shadcn/ui 조합이 정답

Figma에서 실제 동작하는 화면까지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이 조합 없이 같은 결과물을 내려면 하루 꼬박 걸린다. 컴포넌트가 필요하다면 Radix + shadcn으로.

3. 결제는 Stripe 이외의 선택지가 없다

PCI 컴플라이언스를 혼자 감당하면서 결제 시스템을 직접 만드는 건 위험 그 자체다. 45분이면 Stripe 연동이 끝난다.


“아키텍처보다 배포가 먼저” — API/상태/배포

4. API는 tRPC + Server Actions로 시작하세요

사용자 0명인 제품에 REST API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건 오버엔지니어링이다. 나중에 필요해지면, 그때 가서 실제 데이터를 보고 마이그레이션해도 전혀 늦지 않다.

5. 상태 관리는 Zustand면 충분

12명이 쓰는 제품에 Redux를 넣는 건 10만 명을 위한 아키텍처를 미리 짜는 것이다. 서버 상태는 React Query나 Server Components로.

6. 배포는 Vercel 원클릭으로 자동화

서버 설정하고 SSH 키 관리하는 시간은 제품에 써야 할 시간을 갉아먹는다. main에 push하면 끝.


“데이터는 지켜야 한다” — DB/파일/보안

7. 데이터베이스는 Prisma + 매니지드 Postgres

Raw SQL은 유지보수가 어렵고 보안 허점이 생기기 쉽다. 폼 유효성 검사는 Zod + React Hook Form으로.

8. 파일 업로드는 UploadThing이나 Cloudinary에 맡기세요

스토리지, CDN, 파일 사이즈 제한까지 직접 구현하면 프로덕션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터진다.

9. API 키는 절대 코드에 하드코딩하지 마세요

GitHub은 퍼블릭 리포를 자동 스캔한다. AWS 같은 서비스는 노출된 키를 감지하면 바로 무효화한다. 환경변수 파일 쓰고, .gitignore에 추가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출시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들”

10. Sentry로 에러 추적을 첫날부터 세팅

프로덕션에서 뭔가 터졌을 때 사용자 트윗으로 처음 알게 되면 이미 늦다.

11. PostHog나 Plausible로 분석 도구도 미리 달아두세요

출시 후에 달면 데이터가 없다. 데이터 없이 제품 결정을 내리는 건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12. Lighthouse로 성능을 점검

점수가 70 아래면 출시 전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2026년의 사용자들은 느린 앱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PR마다 Preview 배포도 잊지 말 것. Vercel이 자동으로 해준다.


“디테일이 제품을 완성시킨다”

13. 온보딩과 Empty State를 챙기세요

제품은 나에게 당연하지만,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이다. 안내 없이 들어온 사람은 그냥 나가버린다.

14. README는 첫날에 쓰세요

3주 뒤의 나는 지금 내가 왜 이 결정을 내렸는지 기억 못한다. 클라이언트에게 넘길 때도 마찬가지다.

15. 폴더 구조는 처음부터 깔끔하게 유지

복잡한 코드베이스에서 기능 하나 추가할 때 시간의 30%는 파일 찾는데 쓴다. Components, hooks, utils, types — 예측 가능하게.

16. 리얼타임 기능은 혼자 만들지 마세요

Supabase Realtime, Pusher, Partykit이 있다. 웹소켓부터 직접 짜는 건 풀타임 프로젝트다.

17. 기술 부채는 쌓이기 전에 주기적으로 정리

기능 2~3개 추가할 때마다 한 번씩 정리 세션을 갖는 게 좋다. 미래의 내가 고마워한다.

18. 완벽보다 출시가 먼저

MVP의 목표는 완성이 아니라 학습이다. 출시하고 실패한 제품이 영원히 폴리싱하다 결국 못 낸 제품보다 훨씬 낫다.


결국 이 18가지 규칙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어디에 에너지를 쓸지 아는 것.

최고의 빌더는 더 잘 코딩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결정이 되돌릴 수 없고, 어떤 결정이 나중에 수정 가능한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아낀 시간은 실제로 중요한 곳으로 가야 한다. 기능, UX, 그리고 사람들이 “이거 꼭 필요했어”라고 말하게 만드는 그 한 가지로.